■백두대간 (우두령 ~궤방령~추풍령~ 큰재)


산행날짜: 2007. 5. 25(금) ~ 26(토)


산행날씨: 대체로 맑음


산행준비물: 하이벤트 오버쟈켓, 400g 거위침낭, 인디텐트 및 탑, 라면1개, 햇반1개, 장조림캔 1통, 베이컨2 , 김치등


통과시각


김천행 새마을호 (06:05) ~ 김천역(08:05) ~ 김천시외버스터미널 출발(09:00) ~ 마산리(09:50) ~ 우두령(11:06) ~ 바람재(13:21) ~ 형제봉(13:50) ~ 황악산 (14:06) ~ 운수봉(15:06) ~ 궤방령(16:05) ~ 가성산 (17:36) ~ 눌의산(18:36) ~ 추풍령(19:37) ~ 다음날 추풍령출발(08:20) ~ 사기점고개(10:25 식사) ~ 작점고개(11:50) ~ 용문산(13:47) ~ 국수봉(14:42) ~ 큰재(15:50) ~ 옥산리 ~ 김천(17:59)


산행거리 : 우두령 ~ 추풍령 : 23.74km

추풍령 ~ 큰재 : 19.67km


석가탄신일 회사 연가내고 아침일찍 김천행 새마을호 기차에 몸을 실었다. 2주전 우두령에서 마산리까지 힘겼게 걸어내려 왔던게 기억나 마산리에서 우두령까지 어떻게 올라갈것인지 벌써 걱정이 되었다. 김천역앞 “먹을래 사갈래” 김밥집에서 비빕밥으로 아침을 때우고 점심때 먹을 김밥2줄을 사간다.

5분거리에 있는 김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마산리행 버스에올라 출발한뒤 몇정거장안되 할아버지 할머니 여러분이 올라타신다. 백두대간길에 접근할려면 대부분이면에서 버스를 타고 작은 마을로 들어서는데 그때마다 느끼지만 젊은 사람은 정말보기 힘들고 전부 허리가 많이 꼬부라지신 할아버지 할머니 뿐이니 10년 20년 뒤에 이 시골에는 누가남아 있을지 걱정아닌 걱정,, 그런 생각이 든다.

우째튼건강하게 오래 사시기를 바랄뿐이다.

50분뒤 마산리 입구에서200미터 쯤 더 올라가 종점에서 내리니 기사님이백두대간 하느냐고 물어 오신다. 그러면서 마을 뒤로 계속 올라가면 목장을 통해 우두령에 올라 설 수있다고 친절하게 가르쳐 주신다.

국수봉에서 바라본 조망








마산리 종점에서 한 10분쯤 가다 오른쪽 길로 빠진다.


매일유업 김천공장 이런곳에 목장이 있다니 놀랍다. 백두대간하면서 우리땅에 대해 새로운걸많이 알게 된다. 소뿐만 아니라 큰뿔을 가진 사슴처럼 생긴것도 있었다.


막사 왼쪽에 수도꼭지가 있다. 물 충분히 보충하고..


드뎌 우두령이 보인다.


우두령에서 내려다 본 목장




우두령


마실나온 새끼뱀


삼성암자





바람재 부근 절개지. 뭘 할려는지 흉물스럽다. 그냥 가만히 놔두면 될것을..








황악산




백운봉과 운수봉사이에 직지사로 내려가는 갈림길

고구려 선교사로 신라에 불교를 전한 아도화상이 418년 창건한 천년사찰 직지사는 아도화상이 구미 금오산에서 이 절터를 손가락으로 가리켜 '직지'라는 이름을 얻었다 한다. 직지사를 끼고 있는 황악산(1,111m)는 비록 이 산이 악자를 쓰고 있으나 전형적인 육산의 모습을 하고 있어 사람들의 눈길을 끌지 못한다.




까치 살모사로 추측되는 뱀이 새 한마리를 통채로 삼키고 있다.


궤방령 돌탑에 마을 이름을 이쁘게 박아 놓았다.옆 민가에서 물 보충하고..







눌의산에서 바라본 추풍령 방향 우측 추풍령 저수지도 보인다.




경부고속도로 밑으로 굴다리 통과하여


추풍령역 철길에 이르고


추풍령 표석

88올림픽 성와봉송로를 기념하여 세운것으로 가수 남상규의 노래 '구름도 자고 가는 바람도 쉬어 가는 ...'노랫발이 적혀 있다.


추풍령 들머리에서 바라본 눌의산

어젯밤은 사진 좌측 아래에 보이는 공터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금산에서 바라본 추풍령 역

추풍령은 교통수단이 편하고 웬만한 식당하고 모텔 슈퍼가 다있다. 어젯밤에 어둑해져서야 도착, 가게에 들러 매실페트병하고 라면하고 비타500하고 잔뜩살 수 있어 행복했다. 목마르고 지칠때 조그만 구멍가게라도 만나면 얼마나 반가운지...






지리산 천왕봉에서 부터 도상 200km지점이란다.


점심으로 라면 끌여먹은곳.


작점고개 정자


날씨가 더워 잠시 신발벗고 작점고개 정자에서 휴식을 취해본다... 한숨 자고 싶다.






국수봉 오르는 길에 이번 산행에서 첨으로 홀로 대간하는 등산객을 만났다.

50중반으로 서울경찰청에 근무하시는 분이신데 오늘 새벽에 추풍령에서 출발하셨단다.


부탁하여 사진한방 찍어본다.


뒤돌아본 국수봉






68번 지방도로

드디어 이번 산행의 종착인 큰재에 내려섰다. 내려서자 말자 민가가 보이는데 많이 연로하신 할머니께부탁하고 수돗가에서 물로 배채우고 등목까지 했다. 할매가 양동이에물받아 텃밭 콩 모종에 물줄라고 하길래 물얻어먹은 보답으로 물 주는거 도와주고 나니아까 국수봉에서 본서울에서 온 선생님이 내려 오는게 아닌가.

마침 지나가는 1톤 트럭을 세워같이 공성면 옥산리까지 얻어타고 내려왔다. 김천까지 같이 와 시원한 냉면 사주시는거 염치없이 맛나게 얻어먹고 담에 백두대간길에서 만날것 기약하고 헤어졌다.

다음블로그"너스레"에서 만날 수 있단다.



큰재 들머리



사랑한다by 이승철

널 보고 싶다고 널 사랑한다고
말해..말해..말해..
날 떠난 니 마음 가슴에 눈물을
알아..알아..알아..
함께한 날들을 함께한 기억들
아니..아니..아니..
널 찾고 싶어서 거리를 헤매고
애써 이런 내 맘 모르지

사랑한다 말을 해도
사랑한다 속삭여도
너는 없어 내 가슴엔 한숨만이
또 다시 널 찾아봐도 그렇게 널 찾아봐도
나의 곁엔 사랑했던 추억만이 남아있어

<사랑한다 - 이승철>

난 숨이 막혀도 눈물이 흘러도
알아..알아..니 맘 알아..
떠나는 널 잡아 더 말하고 싶어
내 맘 그런 내 맘 알아줘

사랑한다 말을 해도
사랑한다 속삭여도
너는 없어 내 가슴엔 한숨만이
또 다시 널 찾아봐도 그렇게 널 찾아봐도
나의 곁엔 사랑했던 추억만이 남아있어

스쳐간 날들 속에 남아있는 너의 사랑
눈과 손과 귀가 널 기억해..

사랑한다 말을 해도
사랑한다 속삭여도
너는 없어 내 가슴엔 한숨만이
또 다시 널 찾아봐도 그렇게 널 찾아봐도
나의 곁엔 사랑했던 추억만이 남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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